미투의 태그란?

03.18.2009

태그란 무엇인가?

특정 대상에 대해서 사용자가 지금껏 가져왔던 이미지를, 태그를 다는 순간의

환경과 시간에 선택된 표현방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대부분의 표현방법은 단어이며 이 단어는 대체로 명사나 형용사를 가지게 된다.

태그가 충분히 쌓이면 태그를 이용하여 대상의 분류가 가능하며,

이러한 특성때문에 태그를 메타데이터 또는 폭소노미라고 한다.

다만, 메타데이터를 명사, 형용사에 국한 시키는 것은 영어의 특성 때문이다.

즉, 태그를 명사, 형용사로 달아야 한다는 것은 영어권의 고정관념이다.

이러한 영어적 태그 개념을 그대로 수용한 탓에, 한글은 언어적 특성상

기존 통상적 관념의 메타데이터로 태그를 이용하려면 쉼표구분을 해야한다.

사용자에게 태그를 기존의 메타데이터 사용법으로 사용하게끔 강제하는 수단으로 말이다.

그래서 너도나도 쉼표구분해서 태그를 다는게 통념화 되어 있었는데 미투는 그걸 깼다.

미투에서 공백구분의 의의는 ’댓글로 태그를 단다’ 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내가 미투데이에 대해서 몇번이나 새로운 개념이라고 했던 것이 이 부분이다.

이것이 어떻게 활용될 지는 미지수이다. 당장의 활용방안이 없다고 ‘쓰레기’ 운운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본다.

까놓고 3년전이나 지금이나 소위 말하는 ’태그’의 활용방안이 나아진 것이 뭐가 있는가?

딜리셔스가 획기적으로 나아졌는가?

소셜어쩌구 서비스들이 정말 meaningful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가?

우리는 고정관념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대상과 대상을 잇는 ’태그’ 이지 ‘태그로 사용되고 있는 무언가’ 가 아니다.

난 그 ‘쓰레기 데이터’에서도 기존의 태그와는 다르게 무언가와

무언가를 이을 수 있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것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머지 않았다고 느낀다.

기존에 나와있는 많은 기술과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큰 충격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하며,

미투가 ‘한글의 특성을 살린 태그의 활용성’을 보이고

이후 좀 더 추상화 해서 ‘태그’계의 혁명을 불러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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