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의 자세

01.30.2009

최근 이슈인 영어교육에 대해 짧은 소견을 보이자면,
발상 자체는 ‘대찬성’이라고 하겠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이러한 개혁은
이미 시도되어졌어야 하고 지금쯤 성공되었어야 했던 내용이 아닐까 할 정도이다.

시도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생각인지 모르겠다.
‘나도 지금껏 잘못받아서 피봤으니 내 자식들 세대도 똑같이 당해야 한다’는 심보인가?
아니면 ‘지금껏 받아온 교육만으로도 당장 회화가 가능할 정도로 잘 되어있는 체계이니 손대서는 안된다.’ 인가?

나도 오렌지 파문이나 군면제 ‘안건’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로인해 ‘잘못된 것’을 손질하려는 ‘시도’자체가 비판받아서는 안 될것이다.

여러비판들에 대한 내용은 이미 신문기사들에서 홍수처럼 넘쳐나므로,
한가지 굉장히 거슬리는 주장만 말해보겠다.

이번에 이명박 당선인이 한 발언중에 이런 말이 있다.
‘비영어권 나라중에 영어 잘 하는 나라가 못하는 나라보다 잘 산다.’ 고
얼핏 생각하면 맞는소리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필리핀과 홍콩(나라는 아니지만)을 예로들면 위의 주장이 맞는 것 같은데… …
그래서 나온 네티즌의견에 이런내용들이 있다.
‘그럼 일본은 무어냐? 일본은 우리보다 객관적으로 봐도 영어 못하는데, 왜 일본은 우리보다 잘 사냐? 이런 잘못된 예를 제시했으니 네가 한 말은 다 쓰레기’
이정도로 요약가능한 단촐한 주장이었다.

먼저 이명박 당선인이 한 말중에 잘못된부분은 역시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혹 인수위나 당선인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을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근거로 제시하거나 증명할만한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남을 설득시킬 수가 없다.

이에 대한 비판도 마찬가지 ‘일본이 우리보다 영어를 못한다는 객관적인 자료’는 어디에 있는가?
얼핏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되지만 근거는 없다.

이런 사람둘이 싸움을 하게 되면
1. 말빨 쎈 사람이 이기거나
2.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거나
3. 자기만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긴다.

문제가 제기되었다.
문제에 대한 부분은 대부분 공감한다.(한글전용단체 등 일부를 제외하고)
이것에 대한 부분은 중앙일보 등의 신문에서 설문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은 비판하는 행위에 대해 다음과 같은 행동양상을 띄는데,

while ( 모든 잘못은 한번의 시도로 고쳐져야 한다 && !나 )
{
정부가 내놓은 안건에 대해 눈에 불을 키고 단점을 찾는다.
찾은 단점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안건을 취소시킨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관철시키는데 성공했다는 기쁨에 희열을 느낀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나라를 보며 정부정책에 대해 다시 비판한다.
}

이래서야 되겠는가? 잘 생각해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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