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2009

난 자존심이 무척 세다. 허영심도 꽤 있어서 여러사람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것도 좋아한다.

이런 것들은 성경의 가치관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들이어서 고치려고 늘 기도하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도서관 엘리베이터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중 나를 ‘까는’ 주제로 넘어가고 있었는데 사람도 꽤 많이 타고 있었고

대학생에게 상당히 치명적인 지적인 결함이나 성격의 문제에 대해 평하고 있었다.


물론 장난이긴 하지만 예전같았으면 남들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반사적으로

내 장점을 내 입으로 말한다거나 그것을 보완하는 어떤 것을 말해서 나 자신의 자존감을

세우려고 했을 것인데, 오늘은 그런 충동을 억누르고 그냥 다 받아주고 여느때 같이 농담으로

이야기를 매듭지었다.


예전보다 조금씩 성경말씀을 지켜나가는 것들이 늘어가고 있어서 정말 기뻤다. 나이 먹는건 이래서 좋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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