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dit이나 Digg는 상당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쏟아내기 때문에
영어에 미숙한 나로서는 중요한 내용을 구한하는 것조차 버겁다.
내가 접하는 상당한 정보는 우리과 저학년 학부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이런 정보를 내가 알려주기가 상당히 애매하다. 홈페이지는 단순 게시판이므로
당연히 RSS도 없고 트랙백도 없다. 올린다고 해도 혼자서 올리는 정보는 양과 질이 제한적이며
상당히 편파적이다. 즉, 정보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스팸성 게시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위키뉴스를 생각해봤다. 당연한건데 생각해내고는 두근두근했다.
하지만 검색했더니 존재하고 있었고 시스템도 나쁘지는 않았다.(아쉽게도 한글은 없다.)
영어 울렁증때문에 잠깐 보고 말았지만(난 논문 작성시 국내논문은 요약만 읽는다. 하물며 영어논문이랴)
우리가 익숙한 NYT나 조중동 뉴스사이트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2단의 정방행렬에 온전히 틀에 박힌
그리드 디자인이란 차마 눈 뜨고 보기힘든 안쓰러움이 있다. 어떤 기사가 중요하고 어떤기사가 덜 중요한지
또는 어떤 기사가 인기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당연히 알 수 없었고, 어떤 기사가 ‘내가 원하는 기사인지’도 알 수 없다.
Digg는 digg it! 과 bury로 기사의 질을 결정할 수 있고, 카테고리로 주제를 알 수 있으며, 내 기존 사용정보를 이용해
기사나 기자를 추천해줄 수 있다. 하지만 Digg는 디자인이 결여되어 있다. 디자인이란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하는
중요한 요소로 신문이나 잡지를 보면 타이포그래피가 얼마나 가독성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런 의미로, Digg의 digg!와 위키뉴스를 합치면 어떨까?
사용자는 기사를 Digg나 SlashDot, Reddit으로 열심히 날린다.
다른 사용자들은 기존에 해왔듯이 열심히 평가하고 토론한다.
이러한 정보는 ‘내일 아침 x시에 출판될 신문의 헤드라인’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각 기자들의 마감시간은 ‘내일 아침 x시’이며 그 시간까지 그들은 최선을 다해 기사를 긁어모은다.
사용자는 이런 위키뉴스에 접속해 ‘자신이 정해둔 템플릿’에 맞춰 편집된 ‘자신만의 뉴스’를 본다.
템플릿의 각 엘리먼트는 우선순위가 있고, 이 우선순위와 Digg의 사용자 선호도 집계결과는 일치한다.
또한 사용자들은 자신의 신문을 공유할 수 있고, 공유된 신문기사와 컨텐츠 타입(신문의 컨텐츠 타입은
태그보다는 페이싯에 가깝지만 사용자 태그셋을 사용하거나 자기 신문에 태그를 달수 있도록 하면
사용자 태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을 기준으로 친구나 기사를 추천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