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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철학

우리는 철학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소수의 깨어있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대다수는 철학이 없다.


예로 현재 중국의 미칠듯한 성장이 크게 위협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없다.

중국에서 만든 어떤 기기가 아이폰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되었다 치자.

특정 분야(특히 IT)에서의 1위의 책임감은 우리나라에서 강조하는 점유율 문제가 아니다.

1위는 다음 질문에 답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다음은 뭔가?

즉, 자신의 도메인에서 다음단계로 이끌어줄 철학이 있어야한다.


스티브 잡스가 그랬고,  초기의 빌게이츠가 그랬고, 지금의 구글이 그렇듯이

철학이 있는 기업이 결국 성공 할 수 있다. 성공이란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을 세상에게 이해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의미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도 몇달전 하나님께서 빛을 조금 주셨다.

짧은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철학을 가진다는 건

대학원 입학전부터 고민하던 부분이었는데 실마리가 잡혔다.

말을 만들어 놓고 검색해봤더니 외국의 한 문호가 이미 했던 말이라고 하는데,

토씨하나 안틀리고 정확히 같다. 다소 김이 새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여기에 내 인생을 걸겠다는데, 그럼 내꺼지.


철학이 없는 기업은 결국 잊혀진다. 철학이 없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물론 세상이라는게 철학이 있다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모든 것을 걸고 이루고 싶은 푯대를 가졌다는 것은 삶을 제대로 살고 있다는 표징이다.


적지 않은 나이를 처먹고 서있지만 내 나이에 가져야할 한가지는 가지고 살고 있다.

모든 것은 잇닿아 있다. 아니, 모든 것은 모든 것에 잇닿아 있다.

전혀 별개로 떨어져보이는 것들을 이어보이겠다. 아니, 사실 내가 이을 필요가 없다.

그들은 이미 잇닿아 있다. 그러므로 단지 두개를 잇는 고리를 찾아내면 된다.

그리고 그 역할은 세상의 모든사람이 할 것이다. 태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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