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should be made as simple as possible, but not simpler. - Albert Einstein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내가 가진 몇 안되는 장점중 하나는 문제의 본질을 빨리 파악하는 능력(직관)이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 좀 낫다는 것이다.
즉, 문제의 ‘단순화’를 통한 직관적 사고력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불필요한 가지들을 쳐내서 문제의 본질에 더 쉽고 간결하게 다가설 수 있는 ‘단순화’는 과학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런 단순화는 잘못사용되는 경우가 흔한데, True negative 가 대표적인 예이다.
참부정(True negative)은 말그대로 참을 부정하는 것으로,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가지로 생각하고 쳐내는 것이다. 교수님이나 사장님이 보낸 중요한 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되어 내가 보지 못하는 경우가 이러한 경우라고 하겠다.
처음에 인용한 아인슈타인의 말은 사물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다.
첫 번째 문장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일치한다. 모든 것은 가능한한 단순해야한다. 그래야 이해하기 쉽고 설명하기 쉬우며 (수학자들이 즐겨하는 표현을 빌려쓰면) 아름답다.
두번째 문장은 간과하기 쉬운데 보통은 ‘너무 단순해서는 안된다‘ 라고 해석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이것은 ‘더 단순해서는 안된다‘ 라고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사물을 그 사물이 가진 본질보다 더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 다시 말해서 true negative 오류를 통해 사물이 가진 본질을 훼손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단순화와 직관은 강력하고 유용한 도구이다.
이것은 현상이나 문제의 분석을 보다 빠르게 해주며, 때때로 단순한 우리의 뇌로는 볼 수 없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게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단순화와 잘못된 단순화는, 꼭 봐야만 하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거나, 문제의 본질에 결코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할 것이다.